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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살은찌고 (외식)

[생활의 달인 떡볶이] 울산 공주분식 떡볶이 맛집!

by ⭐와우하는 여자⭐ 2018. 7. 5.

초여름 남편과의 짤막한 울산 여행을 즐기고서 서울로 올라오려던 찰나, 뒤늦게 생활의달인에 나왔던 맛있는 떡볶이집이 근처에 있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평소 생활의달인 애청자인 우리 둘은 부랴부랴 네비에 주소를 찍고 '공주분식'으로 고고싱~!



요즘은 워낙 정보가 발달되어 있기에 찾기는 매우 쉬웠습니다.

검색 한 번이면 주소가 바로 뜨니 찾아가는 건 아주 쉬웠지만 관건은 주차였어요. 근처 공영 주차장은 물론 주차가 가능한 갓길 또한 꽉 차 있었습니다. 게다가 주변 골목들은 어찌나 좁고 울퉁불퉁하던지...ㅠㅠ 하염없이 20여분을 맴돌고 맴돌아 간신히 한 자리 찾아서 주차 성공!


울산 공주분식 차 끌고 가실 분들은 마음 단디 먹고 가세요ㅠㅠ

다음 번에 간다면 조금 멀더라도 주차자리 확보해놓고 쉬엄쉬엄 걸어가던지 택시타고 가던지 할까봐요. 흑흑.


 



시장에 자리잡은 작은 분식집이라 조금 허름한 분식집이지만, 옛날 학교앞에서 먹었던 떡볶이집의 정취였어요. 


그래도 평소 음식점에 방문할 때는 청결한 곳을 선호하는지라 조금은 시설이 깔끔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내부가 작고 테이블이 3개였나 4개? 정도밖에 없어서 시간 잘못 맞춰서 가면 꽤 오래 기다려야될 것 같아요.



울산 생활의 달인 <떡볶이의 달인> 명패와 함께 단촐한 메뉴판이 보입니다.

떡볶이, 오뎅, 순대 끝!

이 간결한 메뉴판에서 더더욱 기대가 돼요! 꺄




저희는 메뉴판에 있는 거 하나씩 다 시켰어요.

떡볶이 2인분, 순대 1인분, 오뎅 2개.

의도치않게 딱 만원에 맞춰 주문했네요. ^^






아.... 떡볶이 진짜 맛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서울은 국물떡볶이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렇게 꾸덕한 양념의 떡볶이가 땡겼었거든요. 사진상으로만 보면 엄청 맵고 짤것만 같은 진~~~~한 양념인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정말 딱 알맞은 맵기에 뭔가 자꾸만 들어가는 달달한 맛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게다가 떡도 떡이지만 오뎅과의 궁합에 최적화된 소스였어요.




떡도 엄청 야들야글하고 간이 잘 베어있어요.

저희는 오후 5시쯤 방문해서였는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붐비지도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는 5시 전에 도착했는데 주차자리 찾느냐고 20여분을 돌고도느냐 시간을 많이 허비...ㅠㅠ



아 정말 서울로 돌아오고나서도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요ㅠㅠ

배 찢어지게 먹고나서도 입안이 텁텁지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울산까지는 너무 멀어 다시 방문할 일은 조금 더 걸리겠지만, 그 때도 잊지않고 한 번 더 꼭 갈테니 오래오래 장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떡볶이 맛집이었어요. ^^


아울러 서울,경기 지역에도 이렇게 꾸덕한 양념에 떡이 야들야들한 맛있는 떡볶이집 알고 계시는 분들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저 너무 먹고싶어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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