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단연 '여름철 에어컨 전기세' 일겁니다.
날은 덥고 선풍기로 버텨보려해도 오히려 덥고 습한 바람만 더해지니 더 더워지는 느낌이고.. 그러다보니 여름철 전기 누진세를 아껴보고자 냉방이 아닌 제습으로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분들도 간혹 계시더라고요.
그렇다면 과연 제습 기능은 전기세가 덜 드는게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NO" 입니다.
에어컨 전기세 발생의 핵심은 "실외기가 작동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에어컨의 냉방과 제습의 기능은 습도를 조절하느냐, 온도를 조절하느냐의 차이일 뿐 에어컨이 가동되는 원리 자체는 동일합니다.
오히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사용할 경우 많은 분들이 희망온도를 체크하지 못해 낮은 온도로 설정되어있을 경우 더 많은 전기세를 낼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전기세 때문에 제습 기능을 사용하려는 분들은 희망온도를 27~28도로 설정하시고 냉방 기능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전기세를 훨씬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
에어컨의 냉방과 제습은 조절하고자 하는 것이 온도냐 습도냐의 차이일 뿐, 전기세 차이는 없습니다. 요즘같은 폭염에는 27~28도 냉방기능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마철 습기제거 시에는 반드시 희망온도를 올린 후 짧게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반대로 누진세 걱정 때문에 송풍으로 트는 것은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답변은 "YES"입니다.
위에 설명에서 에어컨 전기세 발생의 핵심은 실외기의 운행 여부라고 설명드렸죠?
에어컨의 송풍 기능은 말 그대로 바람만 내보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냉각기능이 실행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외기가 전혀 작동되지 않아 전기세가 거의 발생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효능은 그냥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과 동일하기에 큰 의미는 없겠지요ㅠㅠ
그래서 에어컨을 초반에 26~27도로 틀고 선풍기를 병행하여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춰놓은 다음 송풍기능으로 바꾸어 켜놓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좋은 이유
선풍기 바람을 이용하여 에어컨 바람을 더 멀리 골고루 퍼뜨리면 그 만큼 실내온도를 더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희망온도에 다다르는 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써 에어컨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지요^^
이 때 더운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는 습성을 이용하여 선풍기를 살짝 위쪽 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회전으로 돌리면 더욱 시원한 바람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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