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공주 떡볶이 맛집! 중앙분식 즉석떡볶이&비빔만두 드디어 먹고왔어요! (주차, 가격정보)

생활의 달인 방송나온지는 꽤 되었으나 방송보면서 완전히 꽂혔었던 공주 중앙분식 즉석떡볶이를 드디어 먹고왔어요~

서울에서 부담없이 당일치기로도 가능한 거리인 공주에는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볼 거리도 많고 맛있는 것도 너무 많더라고요!

중앙분식 앞 골목에 주차해도 되지만 골목이 좁고 다른 차들의 통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저희는 근처 주민센터에 주차하고 걸어왔어요.

주말인지라 주차자리도 널널했고, 무엇보다 주민센터에서 중앙분식까지는 도보로 1분 정도로 매우 가까우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희가 주차했던 중학동 주민센터 입니다.

주말이고 위치가 한적한 곳인지라 주차하기 수월했어요^^

네비게이션에 '중학동 주민센터' 찍고 오시면 됩니다.

주차하고 골목길따라 쭉 걷다보면 바로 중앙분식집이 보여요~

왼쪽으로는 얼마 전 '불타는 청춘'에도 나왔던 '공주하숙마을' 건물이 바로 붙어있습니다.

보다시피 골목이 좁아서 다른 차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끔 야무지게 잘 주차하고 걸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옛날 정취가 물씬 풍기는 중앙분식의 외관이에요.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워낙 주말에는 사람이 많이 몰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는 일부러 브레이크 타임 끝날때쯤 시간맞춰 방문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절반 정도 사람들이 있었어요)

<생활의달인 공주 떡볶이 중앙분식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일

- 오전 10시30분 ~ 오후 7시 영업

- 오후 3시 ~ 4시30분 : 브레이크타임

 

워낙 양이 많기로도 유명해서 고민됐지만 남기더라도 다 먹어보자싶어서 떡볶이 2인분과 비빔만두 하나, 사이다 하나 주문했어요.

쫄면도 그렇게 맛있다는데ㅠㅠㅠㅠㅠㅠ 둘이서 쫄면까지 먹기에는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저희는 이미 알고 방문했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미리 알려드릴게요.

공주 중앙분식은 카드 결제는 안되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니 가시기 전에 현금은 꼭 챙겨가세요~

깜빡 하실 경우에는 계좌이체도 가능하시답니다^^

주문하고서 남편과 몇마디 나누보니 떡볶이 먼저 금방 나왔어요~

떡, 야채 위로 어마어마한 당면과 양념 한 스푼 터억 올라와있네요.

불 켜고 양념 살살 풀어 한소큼 끓을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공주 중앙분식의 사장님이 직접 와서 양념풀어 저어주시면서 맛있게 먹는 법을 일일이 알려주시더라고요^^

절반쯤 끓었다 싶으면 오뎅과 당면 먼저 먹고 불을 줄인다음 양념이 더 졸아들 때 까지 기다린 뒤, 떡볶이를 먹으면 돼요.

밀떡이 아닌 쌀떡이라 최대한 쫄인 뒤 식혀먹어야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먹었더니 일러주신 말씀이 정말 맞더라고요~

군데군데 불에 그을린 앞접시 모습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이런 추억의 정취 너무 좋아요^^

즉석떡볶이가 바글바글 끓어갈 무렵 비빔만두도 나왔습니다.

아흑- 침이 츄릅 ㅠㅠㅠㅠ

야채가 어찌나 싱싱하던지 깜짝 놀랐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향이 상큼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비빔만두는 꼭!!! 정말 꼭 시켜드셔야 해해요!!!!!!

저랑 남편은 솔직히 떡볶이보다 이 비빔만두를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ㅠㅠ

양념이 너무 맛있게 매콤상큼해서 쫄면도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ㅠㅠ

본격적으로 바글바글 끓어서 졸여져가는 모습입니다.

이때쯤부터 오뎅과 당면 먼저 집어드시면 돼요^^

2인분인데 진짜 양이 엄청 많아요! 라면사리 추가할까... 처음에 고민했었는데 안시키길 잘했어요ㅠㅠ

당면도 많고 오뎅도 많고 떡도 많고~~ 전반적으로 양을 정말 푸짐하게 주십니다.

오뎅과 당면을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양념이 쫄아들면서 떡볶이가 더욱 맛있게 변신해있어요^^

이 때부터는 불을 아예 끄셔도 돼요.

오히려 한김 살짝 식혀 먹어야 더욱 맛있다고 하셨거든요~

밀떡이 아니라 떡에 양념이 배어든 상태가 아닌게 조금 아쉬웠어요.

대신에 이렇게 숟가락으로 떠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조금 더 매웠으면 좋았겠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마냥 계속 떠먹게되는 맛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는 부모들이 많이 보였어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공주 중앙분식의 첫 방문의 결론은 즉석떡볶이는 10점 만점에 8점, 비빔만두는 10점입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양도 엄청 푸짐해서 다 먹고 나오는 길에는 정말 배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마침 중앙분식 바로 앞이 제민천이라 신랑과 가볍게 한바퀴 걷다가 왔어요.

이렇게 바로 앞이 제민천이라 한바퀴 걸으며 제민천 골목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바람도 선선하니 청계천 걷는 기분과 비슷하더라고요^^

다음번에도 공주에 방문하게 되면 중앙분식은 꼭 들릴것 같아요~ 재방문의사 200% 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