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동안,
남편과 모처럼 휴가를 내어
제주도 일주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너무나 빠르게
겨울이 코앞에 다가와
더 늦기전에 가을을 만끽하고자
너무나 급하게, 즉흥적으로 다녀온 가을 제주여행.
제주도 산굼부리는 해발 400m 높이의 분화구에요.
그래서 요즘같은 11월의 가을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바람막이 및 두툼한 점퍼는 필수입니다.
생각보다 바람이 엄청 불고 쌀쌀해요.
산굼부리의 운영시간 또한
겨울과 여름이 다르니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매일매일이 미세먼지와 황사로
싸우는 서울과는 달리
너무나 쾌청했던 제주산굼부리.
11월 중순 이후의 제주도인지라
억새풀의 황금물결이 끝물이었으나
그래도 충분히 빛나고 아름다웠어요.
늘 정신없이 지나가는
서울살이에서 잠시 벗어나
제주에서 온전히 느껴보는
가을의 여유로움.
바로 그 때문에 저희처럼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는거겠죠.
11월은 제주도 여행하기
참 좋은 날이에요.
비수기라 사람도 적고
가을과 겨울문턱에서 느낄 수 있는
청량한 바람과 운치가 있거든요^^
저랑 남편의 여행스타일은
서로 비슷해서 참 좋아요.
사람 많은 곳 싫어하고
시끌벅적한 것 싫어하고.
그냥 이렇게 한적하고 바람 좋은 곳에서
멍-하니 풍경보며 세월아~네월아~ㅎㅎ
20대때는 발발거리고
싸돌아댕기는 거 참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30대부터는
고즈넉한 여행이 좋더라고요.
산굼부리는 금빛물결 억새풀말고도
이렇게 교래리 주변 경치를
한아름 만끽하실 수 있어요.
관람 소요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짧게는 1시간, 길게는 2시간 걸려요.
산책로 따라 크~~~게 한바퀴 돌면
제주의 커다란 풍경을
오롯이 눈에 담으실 수 있으니
가을에 제주여행 가실 분들은
꼭 산굼부리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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