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여운 라인프렌즈 초코 이어폰 & 돌돌 줄감개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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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만져보고 (리뷰)

너무 귀여운 라인프렌즈 초코 이어폰 & 돌돌 줄감개 세트

by ⭐와우하는 여자⭐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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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에 수시로 음악을 듣는 편이에요. 아침 출근길에 버스에서 1시간 동안 음악듣고, 자유로운 근무환경 덕분에 회사에서 일할 때도 종종 이어폰을 꽂은 채 일하기도 하고요. 퇴근길에는 더더욱 당연히 음악을 듣고, 집에 와서도 유투브도 보고 게임도 할 겸 늘 각종 미디어와 함께 합니다. 게다가 괜시리 늦게까지 잠들기 싫거나 잠이 오지 않는 날에는 조금 늦게 자더라도 침대에 누워 이어폰을 꽂은 채 온전히 음악을 즐기다가 잠들곤 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약 5시간 이상을 이어폰과 함께 하다보니 좀 더 편하고 좋은 음질의 헤드폰과 이어폰을 찾게 되더라고요. 검색에 검색을 며칠 째 하다가 얼마전에 제 마음에 쏙 드는 이어폰을 발견하여 주저없이 사게되었습니다. 바로 라인프렌즈 스토어의 '초코 이어폰 & 줄감개 세트' 입니다.

 

 

 

 

첫 눈에 제 마음을 쏙 사로잡은 아이에요. 어디까지나 실용성이나 휴대성보다는 제 취향에 따른 선택이었습니다. 29,000원이라는 결코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망설이는 내내 저 귀여운 외관이 자꾸만 아른거려서 구입할 수 밖에 없었어요.

라인프렌즈 이어폰의 캐릭터는 총 '브라운, 코니, 샐리, 초코' 4가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브라운 덕후인 저는 브라운과 초코 2개를 최종 후보로 정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좀 더 마음이 끌리는 '초코'로 결정했습니다.

 

 

 

 

 

 

귀여운 겉포장을 걷어내니 하단에 전용 파우치가 나타났어요. 솔직히 파우치는 동봉되어있는지 몰랐던터라 발견하고선 작은 비명을 꺅 내질렀어요. 사기전부터 이어폰의 사양이나 품질보다는 오로지 귀여운 캐릭터 자체에 몰입해서 고민했던터라 상세 구성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거든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용파우치의 재질이 살짝 먼지가 잘 달라붙을 것만 같은 재질이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스웨이드천으로 만들어져서 가방안에서 오래동안 굴러다니다보면 작은 먼지들이 달라붙더라고요. 어떤 천이든 먼지가 달라붙는 것은 막을 수 없으나 파우치 색깔이 검정색이다보니 눈에 잘 띄어서 볼때마다 마음이 찝찝해요. 그래도 귀여우니까 충분히 용서가 됩니다. ^^

 

 

 

 


괜히 아까워서 한참동안 꺼내지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용기내어(?) 드디어 꺼내보았습니다. 실리콘 재질의 말캉한 첫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실제로 보니 더더욱 귀여웠어요. 사진은 미처 못 찍었지만 귀에 꽂는 고무캡의 여분도 4개가 들어있어 섬세한 센스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 귀여운 캐릭터 부분은 이어폰 자체의 기능은 전혀 없고 줄감개 기능을 위해 만들어져있습니다. 몸의 앞뒤가 완벽히 분리가 되어 앞면과 뒷면 사이의 공간에 돌돌 줄을 감아쓰게끔 만들어져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한 손으로 잡고 한 손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조금 힘이 드네요. 시험삼아 살짝 몇 바퀴만 이어폰줄을 감아보았습니다. 꽤 적어보였던 공간이 충분히 늘어나 줄을 감아넣기에는 충분합니다. 단, 이어폰줄을 절반 이상 감아넣으면 그만큼 몸통이 벌어져 캐릭터를 옆에서 바라보면 예쁘지가 않습니다. 이 점은 기능을 위해 약간의 귀여움은 포기해야만 합니다.

줄감기 기능을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무래도 사진을 찍어가며 한 손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가기에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 상세 설명컷을 가져왔습니다.

 

 

 

이런식으로 캐릭터 중간부분 공간에 줄을 돌돌 감아주시면 됩니다. 머리 위쪽으로 나있는 홈으로는 이어폰잭을 빼고 다리부분 아래쪽으로는 이어폰부분의 줄을 빼주세요. 이런식으로 줄의 길이를 알맞게 정리한 다음에 이어폰을 꽂고 사용하신 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몸통위로 잔여줄을 대충 돌돌말아 파우치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가방속이나 주머니에 대충 쑤셔놓았다가 급하게 꺼낼 때 엉킨줄이 한아름 나오면 짜증나곤 했었는데, 이렇게 이어폰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게다가 전용파우치안에 넣고 사용하니 가방속에서 한 번에 찾기도 좋고, 무엇보다 이어폰캡에 먼지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나름 피부에 닿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매번 이어폰캡을 닦고 자주 교체하기는 영 귀찮잖아요. 그런 청결과 편리함면에서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가방에서 꺼낼때마다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너무너무 귀엽고 예뻐요.

 

 

 

 

 

귀에 꽂으면 이렇게 귀여운 '초코'캐릭터의 얼굴이 귀 밖으로 나와요. 누가 제 귀에 관심을 갖진않겠지만 이 귀여운 얼굴이 제 귀에 붙어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고요. 요즘은 이 초코이어폰 덕분에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가는 퇴근길에 이어폰을 꺼내는 순간 하루의 피곤함이 사라지곤합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장정만 있을 수는 없지요. 사용한지 첫째날부터 단점이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선 첫째로 저 이어폰캡 자체가 너무 무겁습니다. 이어폰캡뒤에 바로 붙어있는 캐릭터 자체에도 아무래도 무게감이 조금 있다보니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다보면 그 무게감 때문에 저절로 이어폰이 귀 밖으로 이탈하는 횟수가 좀 많은 편입니다. 제 귀가 평균 여성보다 작은 탓도 있겠으나 여태 여러개의 이어폰을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봐도 자주 이어폰이 빠지더라고요. 음악을 자주 듣는 저로써는 가장 큰 불편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점 두 번째로는 줄감개 부분의 캐릭터 실리콘의 무게감도 꽤 있습니다. 소지하고 다닐 때 불편함이 느껴지는 무게와 크기는 결코 아니지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사용할 때는 분명히 거슬릴만한 무게감입니다. 게다가 줄감개 부분에 줄을 많이 감아놓을수록 그 만큼 묵직해지니 이 무게에 쓸려 이어폰이 더욱 자주 귀에서 이탈되곤 합니다. 이건 확실히 이어폰으로서의 기능성에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온전히 기능성보다는 귀여움에 충실한 제품인 건 확실합니다.

어차피 기능의 큰 의의를 두기보단 귀여워서 샀으니 불만은 없으나 금액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29,000원이 아니라 19,000원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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