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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격아] 호드로써도 이해할 수 없는 실바나스의 독단.. 힘을내요 사울팽!

by ⭐와우하는 여자⭐ 2018. 10. 2.

안녕하세요, 와우하는 여자입니다^^

현재 진짜 삶은 얼라(인간 여자 냉법쯤으로 해두죠)로 살고있기에 와우속에서만큼은 뼛속까지 호드인 저는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는 다소 힘이 빠지는 스토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격전의 아제로스 호드 시나리오 시작은 언더시티에서 시작됩니다.

얼라이언스가 언더시티 지하로 첩자들을 침투시켜 공격을 시작시키고 사울팽은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열심히 맞서 싸웁니다.

 

 

록타르 오가르!

지하에서 어느 정도 상황을 마무리하고 위로 올라와 대기하고 있던 실바나스와 만나 다음 작전을 지시받습니다.

이 때부터 심장이 뜨거워지기 시작....

 

 

하지만 오오미...

이미 지상에도 엄청나게 올라와있는 얼라이언스 군대ㅠㅠ

전투가 점점 밀리기 시작하자 실바나스와 사울팽은 긴급 전투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이하 실바나스) :

역병을 준비해라!

적들의 머리 위로 쏟아 버려라!

 

 

대군주 사울팽(이하 사울팽) :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요, 대족장.

 

 

실바나스 :

지금 감상에 빠질 때가 아니오, 대군주!

 

 

실바나스 :

전쟁에서는 더 확실한 방법을 써야 하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녕 방법이 역병 뿐이었을까....?

 

 

 

이윽고 정말로 역병부대를 투입시키는 실바나스....

그들의 모습이 너무 애처로웠다 ㅠㅠ

 

 

 

실바나스 :

쓸어버려라!!!!!

 

까라면 까는 것이 일개 병사들의 숙명 ㅠㅠ

스스로가 역병 폭탄병이 되어 앞으로 나아가고...

 

 

 

그 흔한 방독면도 없이 맨몸으로 전장에 나가는 역병폭탄병들...ㅠㅠ

여기서 눈물날뻔.

뒷모습이 너무 짠해ㅠㅠㅠㅠㅠㅠ


 

 

이윽고 어느새 역병으로 흥건해진 언더시티 앞마당.

얼라이언스는 물론 호드 아군까지 역병으로 죽어나가는 사태가 발생되자 호드로써도 점점 실바나스가 용서가 되지 않더군요.

 

 

실바나스 언니.....

이번 전투는 명분이 없다 아입니꺼. 명분이~

적군을 탄압하기 위한 아군의 희생이라뇨.

 

 

 

역병으로 죽어나가는 자들은 싹다 언데드로 다시 일으키는 모습에 아연실색한 얼라이언스.

제이나가 급히 마법으로 무효화시키고 일단 후퇴하는 것으로 전쟁은 황망하게 마무리 됩니다.

게임이나 현실이나 전쟁은 역시 무고한 희생만을 남기네요. 씁쓸...ㅠㅠ

(말은 이렇게 해놓고 전장에서는 신명나게 학살....;;;;;)


 

 

한바탕 역병 소동이 끝난 뒤, 사울팽이 한마디 합니다.

 

"직접 봐야만 했소.

이게 다 대족장의 작전이었소?

이게 그대가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이오?

이런.... 명예롭지 못한 방법이?"

 

 

맞받아치는 차도녀 실바나스.

 

"시체에게 명예가 무슨 소용이겠소, 사울팽.

그대는 죽음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군.

그쪽과 달리 나는 죽음을 아주 잘 알고 있소."

 

 

"명예롭기만 하다면 부하들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군.

하지만, 내게 호드는 지킬 가치가 있소.

이에 반대한다면 호드의 편에 설 자격이 없지."

 

글쎄올씨다... 실바 언니.

난 이번에 딱히 언니가 우리 호드를 지켜냈다고는 생각이 안드는데...ㅠㅠ

 

어찌됐든 얼라가 물러났으니 다행이긴하지만 뒤끝이 영 찝찝한 전투가 아니었나 싶네요. 자꾸만 독단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는 실바나스를 계속 지켜볼테지만 어쩐지 저는 사울팽에게 더 마음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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