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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나다니고 (해외)

더 웨스틴 리조트 괌 - 로얄비치클럽(RBC) 이용안내

by ⭐와우하는 여자⭐ 2018. 6. 22.

며칠 전, 남편과 괌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올 초여름까지 남편은 거의 계속된 야근과 주말까지도 계속되는 업무로 인해 누적된 피로가 많았는데, 잠깐 연차를 쓸 여유가 생겨 왕복소요시간에도 큰 무리가 없고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괌'으로 급 휴가지를 결정지었어요.

 

너무나 급작스럽게 쓴 연차라서 출발 5일전에 부랴부랴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하느냐고 괌 여행경비 치고는 조금 비싸게 예약한 것이 속이 좀 쓰렸지만, 특별한 여행코스를 짤 것 없이 즉흥적으로 다녀오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휴양지임은 확실하기에 바로 질렀습니다.   

 

 

괌에서의 숙소는 '더 웨스틴 리조트 괌'에 묵었어요.

더 웨스틴리조트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딱 하나였습니다. 엄청나게 편한 침구류!

어차피 괌은 두짓타니를 제외하고는 다들 지은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룸 컨디션이나 시설은 어느 정도 세월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다들 웬만하면 갖추고 있는 수영장, 오션뷰를 제외하고 승부수를 띄울 건 바로 침구류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내 기준이지만 여행해서 잠자리가 불편하고 퀘퀘하면 그 날 하루, 그 여행 전체가 피곤해 질 수 있거든요.

 

미처 침대사진은 못 찍었지만 더 웨스틴리조트 괌의 침구류는 금액이 전혀 아깝지않을 정도로 매우 훌륭했으며, 폭신하다못해 매우 안락했습니다. 괜히 웨스틴리조트의 침구류가 달리 명성이 난 게 아니더라고요. 덕분에 온종일 쇼핑에, 물놀이에 지친 하루를 매일 밤이면 푹 숙면을 취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침구류에 예민한 여성이나 잠 만큼은 편하게 자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웨스틴을 선택하길 감히 강추드립니다.

 

물론 그 밖에 웨스틴리조트 숙박객만 이용할 수 있는 바로앞 전용 프라이빗 비치라던가, 친절한 직원들과 서비스, 전 객실 오션뷰, 걸어서 5분이면 T갤러리아 등 메인 쇼핑스트리트를 편히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등의 수많은 장점들이 있습니다.

   

 

 

 

더 웨스틴리조트 괌에 묵는 승객이면 누구나 찍어본다는 발코니창문 샷.

전 객실이 오션뷰이기 때문에 누구나 객실 발코니에 서면 이렇게 측면에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이 해변은 호텔과 바로 연결된 수영장에서도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편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 낮에는 해가 너무 뜨거우므로 생각보다 물놀이는 길게 하지 못하니 아침이나 저녁시간에는 느긋하게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모든 호텔이 그러하겠지만 숙박비는 비싸면 비쌀수록 높은 층에 더 넓은 오션뷰가 보이는 객실을 배정해 줍니다. 웨스틴리조트에는 좀 더 다양한 룸 그레이드가 있는데, 나는 이 날 '로얄비치클럽' 등급으로 예약했습니다.

  

  

 

 

로얄비치클럽(RBC)을 이용하면 웨스틴리조트괌에서 제공하는 수 많은 혜택을 무료로 누릴 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른 객실보다 그 만큼 추가금액을 내기 때문에 온전히 무료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더 웨스틴 리조트 괌 - 로얄비치클럽 혜택 안내

 

1. 우선 로얄비치클럽 전용 리셉션룸에서 편하게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사실 무슨 혜택일까 싶겠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매우 편리했습니다. 전용 룸에 들어가 안락한 쇼파에 앉아 다른 인파와 겹침없이 빠르게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하며, 늘 수시로 계시는 건 아닐테지만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제일 탑층 21층에 있는 '로얄비치클럽 라운지'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얄비치클럽 라운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소프트 드링크, 커피, 차, 쿠키등을 즐길 수 있어서 특히 아침 시간에는 별도의 조식을 신청하지않고 이 라운지에서 얼마든지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3. 호텔 바로 앞 투숙객 전용 프라이빗 비치에 설치되어 있는 전용 카바나를 1일 1회에 한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21층 로얄비치클럽 라운지에서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4.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쇼핑 셔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21층 로얄비치클럽 라운지에서 사전에 예약해야하며, 예약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예약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니 되도록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로얄비치클럽 쇼핑 셔틀 이용가능 목적지 /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 K마트, 마이크로네시아 몰 이렇게 세군데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21층에 자리잡은 로얄비치클럽 라운지입니다.

왼쪽 데스크에 앉아있는 직원에게 룸 넘버를 알려주면 라운지 이용 및 각종 예약안내를 도와줍니다. 유리문 내부에 보이는 곳이 각종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대별로 음료와 간식이 바뀌며, 운이 좋으면 이 곳에서도 한국인 직원을 만나면 편하게 한국말로 각종 예약을 더욱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스낵바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잠깐 들러 즐기기에 좋습니다.

와이파이도 항상 잡히기 때문에 노트북 가져와서 업무를 하는 사람도 보았어요. 위에 올라와 있는 과일, 커피 등은 물론 냉장고 안에 있는 생수, 음료, 주류 등 맘껏 마실 수 있습니다.




수시로 직원들이 체크하고 청소하는지 늘 청결한 상태였고, 접시 위 메뉴들도 가득차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안쪽 깊숙히에도 자리가 넓게 마련되어 있어 자리없을까봐 서두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언제나 듬성듬성 자리가 많았으며 북적북적 붐빈 적이 없어서 편히 잘 즐기고 왔어요.

 

 

남편과 첫 날 즐긴 로얄비치클럽 라운지에서의 간식 타임. 아직 기내식이 꺼지지않아 간단히만 먹었습니다.

아침에는 조식겸 매일 방문했는데 오전시간에는 베이커리류가 많아서 좋았지만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어요. 빵보다 이렇게 쿠키류가 차라리 더 맛있었으나 2개 이상 먹기에는 좀 달더라고요.

그래도 이 라운지에서조차 뻥 뚫린 창문너머로 바다와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와 웨스틴 리조트 괌에 묵을 계획이 있는 분들은 한 번쯤은 꼭 로얄비치클럽의 혜택을 누려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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