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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쏘다니고 (국내)

군산 생활의달인&맛있는녀석들 소고기무국x육회비빔밥 <한일옥>

by ⭐와우하는 여자⭐ 2020. 10. 13.

남편과 가을 군산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처음 가볼곳으로 고른 곳은 다름아닌 '한일옥'이라는 소고기무국집이었어요.

저희부부는 평소 생활의달인과 맛있는녀석들 방송을 즐겨보는데 두 곳에 함께 소개된 맛집이었기에 오래전부터 저희부부의 '맛집 버킷리스트' 중에 한 곳이었거든요.

예전부터 군산은 거리가 멀어서 언제쯤 먹어보려나.... 싶었는데 이번에 남부지역 여행을 하면서 오로지 '소고기뭇국'을 먹기 위해 군산을 찍고 왔답니다. ^^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군산 한일옥에 오면 반드시 들르게 되는 '초원사진관'입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이미 유명하죠.

실제 사진관은 아니고 관광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뭇국 먹으러 온김에 겸사겸사 구경할 계획이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때문에 잠시 운영이 중단된 상태여서 아쉽게 외관만 보고 왔어요. 흑흑 ㅠㅠㅠㅠ

 

 

 

 

군산맛집 <한일옥>

 

90년된 건물이에요.

외관에서부터 역사와 전통이 느껴집니다.

'한일옥'이라는 이름 자체가 '한국+일본식 가옥'이 합쳐졌단 뜻입니다. 그래서 건물 내외부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서를 고루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 맛집인증!

 

 

저희는 일부러 소잡는 날에 맞춰서 방문했어요^^

주말에는 육회비빔밥이 안됩니다.

오로지 소 잡는 날만 드실 수 있으며 매주 화,수,목요일입니다.

육회비빔밥 드실 분들은 꼭!! 날짜 숙지하고 방문하세요.

 

 

 

워낙 방송에 많이 나온 곳이기도하고 로컬맛집이라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고 해서 메인 식사시간대를 피해서 찾았습니다.

다행히 브레이크타임이 별도로 없어서 이 점이 참 좋았어요.😀

 

 

 

소고기무국 9천원

(표준어 : 소고기뭇국)

육회비빔밥 9천원

비빔밥 9천원

🌷

비빔밥류는 공휴일 및 주말에는 안되며

평일에도 낮12시부터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둘이서 소고기무국 2인분 + 육회비빔밥입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돼서 빠르게 셋팅됩니다 :)

 

 

군산 <한일옥> 육회비빔밥

 

군산 <한일옥> 소고기뭇국

 

여느 가정집에서 흔하게 먹는 '소고기뭇국'이라 무국 파는 가게가 잘 없어서 익숙하고도 반가운 메뉴에요.

무와 소고기, 파가 듬뿍 담겨져서 나옵니다.

 

 

 

육회비빔밥에 올려진 고기가 정말 신선해보이더라고요!

색감부터가 선명하고 빨~~개서 완전 식욕자극 ㅠㅠㅠㅠㅠ

사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그새를 못참고 이미 비비기 시작한 남편;;;;;

 

 

🌷 비빔밥 꿀팁 TMI

비빔밥은 숟가락보다 젓가락으로 비벼야 고슬함을 유지하면서 골고루 잘 비빌 수 있습니다.

 

 

 

받자마자 국물부터 떠먹었는데

한입 먹자마자 정신없이 떠먹었어요ㅠㅠ

고기양도 많고 엄~~청 연해요.

 

저희부부는 둘다 술을 못마시는데

먹자마자 해장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ㅋ

 

 

 

 

 

한일옥와서 육회비빔밥 안먹었음 큰일날 뻔 했어요ㅠㅠㅠㅠㅠ

남편은 솔직히 육회비빔밥은 또 시켜먹을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했으나, 저는 고기가 너무 신선하고 비빔장 양념도 짜지않아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다음번 군산에 또 오게 된다면 저는 육회비빔밥도 또 시켜먹을거에요!

 

 

 

서울와서 사진으로 다시보니

너무 괴롭.......... ㅠㅠㅠㅠㅠ

집이랑 가까우면 매출로

호되게 혼내줄텐데 엉엉 ㅠㅠ

 

 

 

아니.... 국물이 어떻게 이리 맑을 수 있는걸까요.

고기맛이 깊고 진한데 국물이 보다시피 엄청 맑고 깨끗해요.

고기가 많으면 탁하거나 부유물이 많기 마련인데, 느끼함 1도 없고 깔끔합니다!

엄마가 해주는 뭇국보다 정말 진하고 시원해요!!

 

 

 

먹는데 정신팔려서 뒤늦게 찍어본 깍두기 사진입니다^^;;

국물이 맛있는 집은 김치도 참 맛있죠.

게다가 전라도잖아요~ 전라도에서 먹는 김치는 무조건 맛있습니다.

군산 한일옥은 먼길을 달려 일부러 올만큼의 가치가 충분한 맛집이었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서빙하시는 분들이나 주인분도 친절하셔서 식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좋은 기억만 안고 가는 것 같아요.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다음번 군산여행 일정에도 '한일옥'은 꼭 추가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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