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이 적은 맛있는 라면, 라인프렌즈 <보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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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먹어보고 (음식)

나트륨이 적은 맛있는 라면, 라인프렌즈 <보스면>

by ⭐와우하는 여자⭐ 2018.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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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애정하는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 판해마는 '보스면'을 드디어 구매했다. 사실 출시됐을 때부터 사고싶었으나 어찌나 그리 매번 품절이던지...... 그러다 오랜만에 라인프렌즈 스토어에 방문했더니 마침 판매하고 있었다! 게다가 오프라인 라인스토어 매장에서도 요즘 자주 발견되는 걸 보니 아마도 수량을 넉넉히 재생산했나 보다. 어찌됐든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스면'을 사기 위해 들어간 라인스토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추가로 더 사버리고 말았다. 하핫!

어차피 3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니까 좀 더 야무지게 사기 위해서 그 동안 장바구니에 야금야금 담아두었던 물건들도 한꺼번에 결제해버렸다.

이렇게보니 컵라면 박스치고 '보스면' 박스가 상당히 작아보인다.

그만큼 휴대성에 힘쓴 제품이다.

 

 

'보스면'의 조리법 안내이다.

흔한 컵라면 따위에 무슨 조리안내인가 싶겠지만 '보스면'은 다르다. 앞서도 잠깐 설명했지만 휴대성과 간편한 보관에 큰 힘을 쓴 라면이기 때문이다.

  

 

 

'엇! 내가 잘못 주문했나?'라고 생각하기 쉬운 아담한 사이즈의 보스면.

나는 이미 정보를 알고 주문했기에 전혀 놀랍지않았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평소 라면은 2개, 비빔면은 3개 먹는 남편으로서는 보스면의 첫인상은 거의 아기 이유식 수준이랄까. ㅋㅋㅋㅋ 

 

 

 

'보스면'의 비밀은 바로 이 하단에 있다.

윗 부분은 우리가 흔히 아는 종이 재질의 컵라면 모양이라면 아래는 마치 봉지라면처럼 비닐로 이루어져있다.

라면계의 반인반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하단 부분을 봉지라면처럼 만들어놓은 덕분에 1/2 정도의 부피를 아낄 수 있어서 여행갈 때 챙겨가기에 아주 용이하다.

캠핑이나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한 아이디어다.

 

 

 

아랫면을 이렇게 펼쳐서 동봉되어있는 전용 컵라면 컵홀더에 끼우면 된다.

미리 윗뚜껑을 뜯지말고 반드시 컵홀더에 끼운 뒤, 뚜껑을 열고 스프를 넣으면 된다. 그렇다고해도 여전히 일반 컵라면에 비해 작은 편이다.

 

그래서 해외여행 시 한국의 맛이 급 그리울 때, 매콤칼칼한 게 땡길 때 챙겨가기에 딱이다.

게다가 사이즈가 작고 나트륨은 적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할 때 급격히 라면이 땡길 때 먹기에도 죄책감이 덜하다.

 

 

보스면은 한 박스 기준 6개 / 10,000원이라 저렴한 편은 결코 아니지만 구성과 함량을 따져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덜 든다.

 

라면 개수에 맞춰 컵홀더와 젓가락이 동봉되어 있는데 보다시피 젓가락의 퀄리티가 매우 좋다. 일반 싸구려 나무로 만든 나무젓가락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젓가락에 전반적인 만족도가 상승했다.

 

 

 

라면의 맛은 생각보다 얼큰하고 뒷끝이 살짝 매콤했다.

나트륨의 함량이 다른 라면에 비해 월등히 적기 때문에 맵고 칼칼하니 시원했지만, 흔히 먹던 라면보다는 짭짤한 맛이 적으니 처음에는 다소 심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만큼 먹고 난 다음 뒤끝이 텁텁하지않고 좋았다.

 

게다가 면발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흔히 많이 아는 가는 면의 컵라면(도시락, 육개장 등등)의 평균적인 면발의 굵기보다 굵으며 동봉되어 있는 젓가락이 좋으니 입에 면을 집어넣는 내내 젓가락의 스치는 감촉이 매우 좋았다.

이런 작은 정성에서 주는 만족이 크니 앞으로도 자주 사먹을 것만 같은 느낌적 느낌 >_<

 

 

 

'보스면'의 원재료와 함량이다.

라면 자체가 착한 음식은 아니기에 함량이 사실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얼핏보기에도 딱 들어가야 할 재료만 들어갔단 생각이 든다. 먹어보면 바로 알겠지만 짜지않고 알싸하니 맵다.

 

보통 라면먹을 때는 나트륨 조절, 혹은 조금 싱겁게 먹기위해 스프를 덜 넣곤했는데 '보스면'은 기본 스프 1봉지를 다 탈탈 털어넣어도 결코 짜지 않는다. 그러면서 기분좋게 맵고 시원하기 때문에 심심하단 생각이 덜 든다.

 

제조원은 처음 들어보는 '여행라면'인데 검색해보니 자체적으로 개발한 휴대가 편한 컵라면을 개발하여 이미 입소문이 제법 난 라면회사였다. 이런 좋은 라면을 왜 나는 이제서 안걸까.....ㅠㅠㅠㅠㅠ 더 늦기전에 이런 라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콜라보 해준 라인프렌즈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다 먹고 나면 이런 모습이다.

앞서 말했듯이 윗면은 컵라면, 아래는 봉지라면의 형태이다.

아래가 평평한 바닥이 아닌 비닐(정확히는 폴리에틸렌)형식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바닥싹싹 긁어가며 잔여 면발을 찾아헤매다가 익숙하지않은 바닥에 휘휘젓는 젓가락질이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휴대성과 맛, 칼로리, 디자인 모두모두 만족인데 굳이 단점을 뽑자면 확실히 양이 적긴 적다는 것이다. 일반 성인 여성이 먹기에도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성인 남성은 2~3개 정도는 먹어야 배가 부르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 라면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닌 나에게는 가끔씩 라면 땡길 때 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일반 분들은 한 끼 식사보다는 정말 여행갈 때 비상간식으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긴하다.  

 

'보스면'을 먹어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살포시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