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생신선물로 비누꽃용돈박스 드렸더니 넘 좋아하셔서 뿌듯^^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기시작하면서 올해는 무엇을 드려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었어요. 제가 결혼한지 올해로 5년이 되는데 그 동안 생신때는 가벼운 외식으로 맛있는거 먹고 따로 선물없이 그냥 봉투에 현금을 담아 용돈으로 챙겨드렸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와 길어지는 장마때문에 딱히 어디를 나가기에도 힘들어서 용돈만 슥- 드리기에는 뭔가 밋밋한 느낌이더라고요ㅠㅠ 뭔가 이벤트적인 선물이 없을까... 고민끝에 어버이날선물로 핫했던 '비누꽃 용돈박스'로 드리기로 결정!!

 

 

 

 

인터넷에서 주문한 비누꽃용돈박스입니다.

날이 덥고 습해서 아이스커피 먹으면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배송중에 비누꽃이 흐트러지거나 깨져서 오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는데 아주 다행히도 요로코롬 무사히 예쁘게 도착했어요^^

향기도 찐-하고 달달해서 인테리어 효과로도 넘 좋을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어머님이 요거 받으시고 나서 몇개는 따로 예쁜병에 담아 화장실 방향제로 쓰시고 있어요^^)

 

 

 

 

어떻게 구성할까....하다가

5만원과 만원짜리를 적절히 섞기로 했어요.

 

 

 

 

 

방법은 참 간단해요.

용돈박스 기본 패키지에 동봉된 원형플라스틱안에 지폐를 돌돌말아 넣어주기만 하면 끝 :)

 

 

 

 

더 두둑하게 드리고 싶지만

신랑이 따로 드리는 용돈봉투도 있어서

며느리로써 제 몫은 이 정도 금액만 담기로.. >_<

 

 

 

 

 

이제 돈을 세팅하기만 하면 되는데, 너무 아쉽게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양면테이프가 너무 얇고 힘이 없어보이더라고요. 실제로 한 번 붙여다가 가볍게 흔들어보니 돈들이 똑- 떨어지더라는.... ㅠㅠ

 

 

 

 

 

다행히 집에 두툼한 양면테이프가 있어서

저는 두 줄로 두껍게 재정비해서 붙였어요.

 

 

 

 

 

완성!!!!!!!!!!

너무 예쁘지 않나요 ㅠㅠㅠㅠㅠㅠㅠ

(비록 비누꽃이지만)

여자라면 꽃은 항상 기분이 좋아져요^^

 

 

 

 

돈 많이많이 모아서

다음번에는 시부모님께도, 울엄마아빠에게도

5만원짜리로만 가득채워서 드리는 날이

얼른 왔음 좋겠.......ㅠㅠㅠㅠ

 

 

 

 

저는 쿠팡에서 주문해서 로켓배송으로 바로 받은건데 로켓배송 덕분에 급하게 준비한 것 치고 정성스러운 비주얼이 연출되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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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를 일괄적으로 나란히 배열하니 훨씬 더 정갈하고 예쁘죠!

마지막 리본까지 묶어서 이대로 케이크랑 같이 어머님께 드리니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셔서 제가 다 뿌듯했어요 >_<

막상 제가 한 것은 그냥 돈 꽂아넣은 약간의 노동밖에 없는데 받는분의 만족도가 높으니 사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내년에는 더 참신하고 예쁜 아이를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