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게임을 즐겨하지만, 요즘은 특히나 더 재미있게 하고 있다.
나랑 남편은 항상 블리자드 계정은 공백기간없이 결제해놓고 꾸준히 함께 해왔는데 어둠땅 오픈이후로 모처럼 푹 빠져서 와우하는건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어둠땅 출시가 발표됐을 때부터 남편과 나는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유는 순전히 '게임'하려고! '와우'때문에! 그것도 '원할'하게! ㅎㅎ
암튼, 남편꺼랑 내꺼랑 컴퓨터 두 대를 동시에 사양을 맞추려니 돈은 꽤 많이 깨졌지만 그만큼 게임진행이 원활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단계 커진 모니터(둘 다 27,29인치에서 32인치로 갈아탐)와 그래픽카드로 인해 웅장함과 벅차오름은 두 배.....ㅠㅠ 나중에 와우사양 때문에 컴퓨터 바꾼 이야기도 써야지 ㅋ
그러다 엊그제, 드디어(?) 우리 서버가 터졌다.
옆동네 아즈샤라는 이미 대기 한두시간은 일상이라지만 우리서버는 늘 안전지대였는데... 게임 도중 갑자기 튕기더니 대기 25분;;;;
그나마 다행인건 난 약초캐고 있고 남편은 경매장 뒤적거리고 있었다. 만약 나락에서 튕겼으면 화딱지 날 뻔!😡
+
실제로 25분 기다렸다가 접속하니 나락에서 튕긴사람도 많고, 토르가스트 5층 도중 튕겼단 사람도 있었다. -_- 나였음 진심 화딱지났을 듯 ㅠㅠ
요즘 내가 푹 빠져있는 청지기 뿌엉- ㅋㅋ
어둠땅 첫 날에 렙업이고 뭐고 이 부엉이 보일때마다 쓰잘떼기없는 스샷을 정말 많이 찍었었다. 이유는 그냥 귀여워서 ㅋㅋㅋ (특히 바닥 닦고 있는 애들이랑 빗자루 쓰는 애들 ㅠㅠㅠ 너무 귀여워😭)
코로나때문에 올 봄에 나들이 한 번을 못했었는데 어둠땅 덕분에 맘껏 산책을 즐기고 있다.
올 때마다 늘 기분좋은 승천의 보루!
본캐 흑마는 성약단 나이트페이로 결정했는데 다음 부캐는 키리안 할 예정이다. 이유는 온리 뿌엉 >_<
나는 내가 즐겁고 오래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인벤에 의존하기 보단, 늘 마음이 끌리는대로 선택하는 편이다 :)
요기 뒷덜미 잡힌채로
끌려다니는것도 맘에 든다 ㅋㅋ
아, 진짜 어둠땅은
역대급으로 마음에 듦 ㅠㅠ
그냥 스쳐 지나가기에 아까울 정도로 묘사와 표현력이 더 멋있어졌다.
앉아있는 자세와 날개 굿!
한층 더 섬세하고 화려해진 그래픽 덕분에 컴퓨터 사양 싹- 바꾸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20대에 시작해서 30대가 된 지금, 내 나이 40, 50 되어서도 와우는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미 내 사후는 포세이큰 상조에 맡길 각오가 되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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