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부의 2022년 최저 임금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상승과 줄어드는 일자리에 따라 '시급 만 원'을 외치는 시민들이 많았었죠. 정부는 이러한 저소득 계층의 의견과 향후 기대되는 경제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올해 최저 시급 8,720원에서 9,160원으로 최저 임금을 약 5%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현재 '프리랜서'로써 최저 임금 인상 소식은 기쁨보다는 우려가 앞섭니다.
시급이 오른다는 얘기는 그 만큼 내가 받는 월급은 오른다는 이야기지만, 그만큼 일자리를 잃을 확률도 오른다는 뜻일지도 모르거든요. ㅠㅠ
저는 경제전문가는 아니지만, 짧은 소견으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누구나 적게 일하고 많이 받기를 원하죠. 하지만 제 가까운 지인들만 봐도 코로나 이후로 고생하는 자영업자들을 봐왔고, 저 역시 앞서말했듯이 프리랜서, 즉 고정수입이 정확하지 않은 '아르바이트' 형식의 고용형태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최저 임금이 오르면 가장 먼저 부담되는 것은 '고용주'일 것 입니다.
가뜩이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않는 코시국으로 인해 고용주는 인건비를 줄일 수 밖에 없거든요.
이미 안정된 직장에 종사하는 분이나 전문 기술직은 고용에 대한 불안함이 없겠으나, 저처럼 최저 시급에 직결된 하위임금 계층들은 마냥 좋은 뉴스만은 아닙니다.
최저 임금이 5%가 인상되었으나 현 정부가 애당초 약속한 '시급 만 원'을 지키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아, 참고로 저는 특정 정치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혹여나 정치색의 안경을 쓰고 제 글을 읽고 비난하실까 우려가 앞서 미리 밝힙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길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타격받은 수 많은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오히려 인건비 부담을 안기는 격이 되어 걱정될 뿐입니다. 그로인해 제 고용도 장담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는 지인도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생각에 그나마 한 명 있던 알바생도 줄이고 혼자서 매장 오픈부터 마감까지 고군분투 중입니다. 시기와 상관없이 늘 줄 서 먹는 맛집이 아니고서야 동네 고깃집, 음식점, 소규모 회사 등은 아마 부담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인상된 최저임금 발표 이후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의 탄탄한 지원도 같이 받침이 되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예를 들면 최저임금 인상 시점에 소규모 사업장에게 적절한 지원이나 세금 혜택 등 말이죠.
아울러 무턱대로 '더 많이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현실적으로 생각해주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누구나 내가 적게 벌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내가 고용주의 입장이 되어 봤음 좋겠습니다. 당신이 음식점의 사장이라면, 매출은 줄고 월세조차 감당이 안되는 상황에 당신은 알바생을 자르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 알바생이 당신의 친구, 당신의 조카, 당신의 자녀가 될 수도 있음을 한 번쯤은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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