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 사이드미러 열선 있는지 확인하셨나요? 장마철 빗길운전

 

더위가 한풀 꺾어지나 싶었는데 길어지는 늦장마로 며칠 째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다들 빗길운전 조심하고 계시나요? 저는 운전경력이 꽤 쌓였다하더라도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여전히 운전하는 동안 내내 긴장하게 되더라고요ㅠㅠ

어제도 친구차타고 아울렛가서 쇼핑도 하고 밥도 먹었는데, 제 친구가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열선이 있는 지 모르고 있더라고요. 제 친구 새 차 뽑은지 5년이 넘어가는데 말이죠!! 뚜둥-

 

 

비오는 날에 운전할 때는 미끄러운 도로면도 위험하지만, 습기로 인해 뿌옇게 가려지는 시야도 조심해야합니다.

 

흔히 전면유리는 리어버튼과 와이퍼를 이용하여 물기와 습기 모두를 제거합니다. 그런데 자주 이용하셨던 리어버튼이 사이드미러 열선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건 꽤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더라고요.

 

 

 

자동차 유리 김서림을 제거하는 열선은 보통 2개씩 있습니다.

앞유리 열선 작동버튼인 'front'와 사이드미러와 뒷유리 열선을 담당하고 있는 'rear(리어)' 버튼입니다. 각 버튼의 위치와 그림은 차종마다 조금씩 다를 뿐 기능은 동일합니다.

 

프론트버튼은 흔히 앞유리만 습기제거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앞쪽 양옆유리 즉, 운전석과 보조석 창문쪽 습기도 제거됩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는 프론트버튼과 리어버튼을 둘 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보조석 창문쪽 사이드미러까지 안전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습기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때에는 잊지말고 동일한 방법으로 자주 활용해주셔야 합니다.

 

 

리어(rear)버튼 주의사항!

 

리어(rear)버튼 작동시 사이드미러뿐만 아니라 뒷유리 서리까지 제거됩니다. 이는 곧 뒷유리에도 열선이 있다는 뜻이죠.

이 때 초보운전자 분들은 '초보운전' 등의 스티커나 썬팅지 등을 뒷유리에 붙일 때 유리 열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사실 이로인한 열선손상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자동차 취급설명서에도 명시되어 있는 내용인만큼 나의 부주의로 인한 차량손상은 무상AS가 되지 않기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유리를 청소할 때도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여 닦고 열선이 손상되는 휘발성 물질은 사용하면 안됩니다.

 

리어버튼을 한 번 누르면 열선이 약 20~30분 정도 작동하다 자동으로 꺼집니다. 그러니 장거리 운전할 때는 틈틈히 체크해서 시야확보가 어렵지 않도록 재작동해주셔야 합니다.

 

 

내 차 사이드미러에도 열선이 있을까?

 

위에서 제가 설명한 자동차 습기제거 방법은 대부분의 자동차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드미러에 열선이 없는 자동차도 있습니다. 만약 내 차에 사이드미러 열선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으시면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분 만에 체크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잠시 차를 주차해놓고 리어버튼을 누른 뒤 30초 정도 뒤에 사이드미러 유리 하단을 만져보세요. 사이드미러에 열선이 내장되어 있는 차량이라면 유리를 만진 손끝에서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자차 운전자인 제 친구 5명에게 물어봤더니 3명이 사이드미러 열선유무를 모르고 있더라고요.

차에 관심이 많은 남성운전자분들은 많이 알고 계셔도 아마 저와같은 여성운전자분들은 모르는 분들이 여전히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부터는 '사이드미러 습기제거' 기능을 잊지마시고 장마철은 물론, 다가올 겨울까지 시야확보 잘 하셔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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