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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만져보고 (리뷰)

실사용후기! 초소형 하이엔드 브이로그 카메라 소니(SONY RX0m2) 솔직리뷰

by ⭐와우하는 여자⭐ 2020. 8. 1.

 

저는 지금의 블로그도 그렇지만 평소에 이것저것 기록하기를 좋아하고, 블로그에 이런저런 정보와 제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쌓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외출할때는 항상 카메라를 지니고 나가는 것이 오랜 습관중에 하나인데 이것도 나이가 드니;;; 너무 짐이 무겁고 번거롭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휴대폰 카메라 기능 자체가 워낙 좋은지라 큰 맘 먹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고는 아예 카메라를 안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블로그 말고는 그 흔한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은 일체 하지않고 있기에 핸드폰으로 사진찍는 것은 무언가가 늘 아쉽고 재미가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휴대하기에 좋고, 그러나 성능은 우수한 카메라를 찾다가 뒤늦게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를 찾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각종 리뷰들을 통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제 손에 들어온 소니 RX02입니다.

보다시피 여자 손바닥안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실물을 보고 만지고 구입하지못해서 배송올때까지 잘산건가.....걱정반 두려움반이었어요.ㅠㅠ

왜냐하면 섣불리 사기에는 금액대가 꽤 비싼 아이였거든요.

그러나 실제로 손에 쥐어보니 사이즈만 아담할 뿐 굉장히 견고하고 튼튼했습니다.

 

 

 

 

저는 20년 가까이 카메라는 니콘, 캐논도 쓰지않고 오직 소니만 사용하고 있어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올림푸스(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ㅠㅠㅠㅠ)와 소니가 제일 디자인이 감각적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제품에 녹아든 감성디자인이 소니말고는 올림푸스가 유일했는데 참 아쉽네요...ㅠㅠ

일본제품은 불매해야하지만, 카메라만큼은 일본이 거의 독식하고 있으니 어쩔 수가 없어요.

 

이번 소니RX0m2도 보면 볼수록 참 예쁘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작은 사이즈안에 온갖 부품이 우겨져있다고 생각하면 기특하기까지해요.

게다가 렌즈도 칼자이스입니다.

작다고 대충 만든 아이가 아니에요.

 

 

 

 소니 RX0m2의 최장점 - 뛰어난 부팅속도 

 

오른쪽은 전원버튼, 왼쪽은 셔터입니다.

하필 카메라를 구입하고 글을 쓰는 지금 이 시기가 장마철인지라 외출해서 제대로 카메라를 써보지못하고 있으나, 3일간 실내에서 이것저것 촬영하며 손맛을 익히는 중인데 가장 놀라운 사실 중에 하나가 부팅속도가 엄청나다는 거에요.

 

순간순간 찰나는 놓치기 아쉬운 순간에는 카메라 꺼내고 전원켜다 보면 이미 찍는 순간을 놓쳐버릴때가 많은데 소니RX0m2는 그럴 확률이 줄어들 것 같아요. 이건 정말 실제로 직접 경험해보셔야 하는데, 정말로 전원켜자마자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

 

 

영화 <매그니피센트7> 스틸컷 중에서

 

 

흡사 이런 서부영화의 총잡이처럼

주머니에 부담없이 카메라 넣고 다니다가

놓치고싶지않은 순간에 바로 꺼내어 샤샷!

머 이런 느낌이랄까요 ㅋㅋ

 

그런데 정말 이 정도로

카메라 부팅속도가 빠릅니다.

성질급한 대한민국사람에게 최적화!

 

 

 

 

 

안녕! 난 브이로그 카메라라고 해 :)

 

이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이 녀석의 별명이 '브이로그 카메라'로 유명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작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딱 10분만 써봐도 왜인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사진이면 사진, 동영상이면 동영상 조작이 빠르고 손쉬웠어요.

액티비한 활동이 많은 유투버라면 고프로가 최적화겠지만, 일상의 소소한 영상과 사진을 찍기에는 소니RX02가 훨씬 영상미가 예쁘고 깔끔합니다.

 

 

 

우선 설명이 필요없는 갓짜이즈 렌즈, 4k HD 동영상촬영에 선명한 고해상도 사진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게다가 뛰다가 주머니에서 카메라가 튀어나가 아스팔트위를 나뒹군다해도 전혀 문제없을정도의 내진충격도 우수하고(물론 자체흠집은 피할 수 없겠지요) 10m 깊이의 방수가 가능하여 계곡이나 물놀이를 즐기며 얼마든지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합니다.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감이 안오실 분들을 위해 한 컷 더!

무려 가로 사이즈가 '껌'보다 작습니다.

저처럼 평소에 사진찍는 걸 좋아하거나 일상 브이로그를 찍는 분들은 정말 하루 온종일 내몸과 함께 지니기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엊그제 리뷰글을 올린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이어폰 스카이핏(SKY Fit anc200)보다도 사이즈가 작으니 이건 뭐 말 다했지요;;;

 

 

 

 

[내돈내산] 가성비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SKY fit anc200

저는 그동안 음질때문에 조금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유선이어폰&헤드폰만을 고집해왔어요. 아무리 기술이 좋아졌다하더라도 블루투스 특성상 끊김 현상은 100% 피할 수 없잖아요. ㅠㅠㅠㅠ 그러�

pinksoap.tistory.com

 

 

 

전용 브이로그그립(VCT-SGR1)은 신의 한 수!

소니 RX0m2를 구입하시려면 전용 그립은 반드시 사셔야합니다.

이건 무조건 사셔야해요.

카메라 자체가 워낙 작다보니 한 손에 쥐고 조작하기가 다소 불편한감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이 전용그립을 이용하면 한 손에 쥔 채 사진과 동영상 조작이 수월할뿐더러 가운데 버튼을 이용하여 줌아웃도 훨씬 직관적으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브이로그 그립은 이렇게 아래하단을 펼치면 미니삼각대처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높낮이 조절은 안됩니다. ㅠㅠ

 

 

 

 

이렇게 손에 꼭 쥔 채로 촬영할 수 있어요 :)

왼쪽에 SD카드가 들어가고, 마이크로5핀 케이블을 이용하여 충전 및 파일을 옮길 수 있습니다. 좀 더 고퀄리티의 영상을 원하시는 분은 외장마이크를 연결하여 쓰실 수 있습니다.

 

 

LCD액정은 180도 회전되어 셀카 가능합니다.

 

단점은 너무 작은 컨트롤버튼과 액정

비싼 금액에 비해 단점은 역시나 존재합니다.

작고 견고하고 결과물이 우수한 점에 비해 소니 RX0m2의 치명적인 단점은 '너무 작다'는 점입니다. 보다시피 조작버튼이 작고 오밀조밀하여 여자인 제가 쓰기에도 조금 귀찮더라고요.

손이 큰 남자분들은 아마 훨씬 더 불편하실 겁니다. 조작버튼이 너무 작아 수동조작이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게다가 LCD 액정도 작아 제대로 원하는 곳에 촛점이 맞추어졌는지 100%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동영상과 사진 모두 찍었을 때 찍을 당시에는 잘 찍었다고 생각한것이 실제로 컴퓨터로 옮겨 결과물을 보았을 때 포커스가 날라가있거나 원하는 곳과 다른 곳에 촛점이 맞춰져있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작은 것이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된다는 것을 또 하나 배웠습니다.

 

 

 

 

 오토포커스.... 그게 뭐죠?

사용해보니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은 오토포커스 기능의 부재입니다.

이미 사기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구입했으나 직접 써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치명적인 단점이었습니다. 소니 RX0m2는 'near' 버튼을 이용하여 포커스 이동시 초점을 잡아줘야하는데, 앞선 설명에 이야기했듯이 액정이 작으니 제대로 초점을 맞춘건지아닌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ㅠㅠ

좀 더 사용하여 감을 익히고 조작법이 수월해지면 극복은 가능할 것 같으나 기존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들은 초반에 무조건 불편할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이 녀석의 정체를 아직도 헷갈려합니다. 실제로 제 지인중 한 명은 "비싼 고프로아냐?"라고 말하더군요. 

장점과 단점을 나열하다보니 RX0m2의 정체성이 사라졌는데, 이 녀석은 "초소형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태생이 '하이엔드'이기 때문에 사이즈에 비해 부속품 하나 허투루 쓰임이 없고, 비싸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자전거나 수상스키 등의 활동성 많은 영상을 주로 다루시는 분들은 당연히 고프로를 사시겠지만 처음부터 '브이로그 카메라'를 찾는 분들은 그 목적부터 달랐을 겁니다.

 

- 좀 더 예쁜 영상, 퀄리티좋은 사진

- 포근하고 잔잔한 일상의 기록

- 홈카페, 혼자 공부하는 영상, 요리영상

- 1인 방송 및 스튜디오 촬영

 

그렇기때문에 소니RX0m2는 브이로그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동영상을 찍을 때는 삼각대를 이용하여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잔잔한 영상이나 혼자 무언가를 하는 걸 주로 촬영하는데 퀄리티가 훨씬 선명하고 화질이 좋았습니다.

고프로를 쓰는 친구와의 동일한 영상과 사진을 비교해보았을 때, 정적인 장면에서는 앞도적으로 환하고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특히 인물을 촬영할때는 가장 화사하고 비교불가로 예쁘게 나옵니다.

 

 

나도 브이로그를 시작해볼까?

그렇다보니 저도 슬며시 '브이로그'를 시작해볼까? 하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평소에 셀카를 찍거나 제 사생활이 드러나는류의 촬영은 하지 않는 편이라 겁은 나지만, 소니 RX0m2를 사고보니 그냥 대충 쓰기에는 이 녀석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도 그럴것이 가격이 결코 싼 아이가 아니잖아요^^

앞으로 거의 1년 내내 주머니에 갖고다니며 함께 할텐데, 많은 시도를 하며 이 카메라를 완벽하게 활용하고 정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장마도 끝나고 코로나도 끝나서 사진 왕창 찍으러 다니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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