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한포진ㅠㅠ 에스파손 로션 처방받고 좋아졌어요! + 세타필 로션도 신의 한 수!

 

며칠전부터 손가락이 간질간질하더니 간지러움이 손바닥까지 퍼지더라고요.

습진도 아니고... 뭐지??? 싶었는데 자세히보니 작은 물집? 수포 같은것이 손가락과 손바닥에 생겨있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

놀란 마음에 그제서 막 검색해봤더니 한포진이란 증상과 매우 비슷했어요.

 

 

부끄럽지만 일주일전의 제 손바닥이에요ㅠㅠ

막 스멀스멀 간지럽고 따갑고...

 

한포진 증상의 중반 단계일 때 찍은 사진이라 막 심하진 않아보이지만 엄청 고생했었어요ㅠㅠㅠㅠ

 

 

 

작은 물집같은게 손가락과 손바닥에 생겨서 너무 고생했던...ㅠㅠ

특히 저는 잠잘 때 무심코 수포부위를 긁어서 아침이면 수포들이 긁히고 터져있어서 더 간지럽고 따가워서 힘들었어요.

진짜 심할 때는 긁다가 피가 맺히기도;;;;

 

 

 

그나마 왼손보다 상대적으로 덜 심했던 오른손.

손바닥과 손가락 부위에 울긋불긋한게 보이시죠?

양손이 동시에 한포진이 와서 며칠을 고생하다 안되겠다 싶어서 집근처 피부과에 다녀왔어요.

 

 

피부과에 갔더니 '한포진'이라는 명칭은 말씀하시지않고 그냥 호르몬 불균형이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주사(엉덩이) 2대 놔주고, 일주일치 복용약과 함께 에스파손 로션을 처방받아 집으로 왔습니다.

일주일 뒤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병원에 방문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병원에서 처방받아 온 에스파손 로션.

 

약국에서 약 받을 때 약사에게 '스테로이드 성분이 너무 강하진 않겠죠?' 라고 물어보니 다행히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스테로이드 강도가 중강 정도이지만 손과 발처럼 비교적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없는 수준이라 하셔서 안심 :)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오,남용에 주의할 것.

 

우리나라는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에 대해서 민감해하잖아요. 

하지만 저처럼 병원에서 처방해준 스테로이드 로션 및 연고류는 걱정안하셔도 돼요. 부위에 맞는 제형과 도포 양을 정해주시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만 따라 사용하면 안심!

 

 

 

에스파손 로션을 처방받은 적은 처음이라 괜히 성분과 효능을 꼼꼼하게 정독.

한포진 뿐만 아니라 여러 피부염, 건선, 양진, 간찰진, 심지어 벌레물린데에도 쓰일 수 있네요!

 

 

에스파손 로션 올바른 사용법

 

 

1일 1~3회에만 바르며, 증상이 완화될 수록 사용량을 감량할 것.

 

저는 의외로 에스파손 로션을 바르며 가장 힘들었던 점이 바른뒤 한시간동안 꼼짝도 할 수 없었다는 점이에요.

손가락과 손바닥에 바르다보니 무심코 눈을 비빈다던지 이마를 긁는다는 등의 얼굴가까이 손을 가져가게 될까봐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 에스파손 로션 성분은 눈와 얼굴 등 피부가 연약한 부위에 사용하기엔 강한 편입니다.

손과 발 등 두꺼운 피부 부위에만 처방해주는 로션입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복용하며 에스파손 로션을 바른지 3일째.

바른지 하루만에 사실 거의 80%는 개선되더라고요.

 

3일째부터는 처방받은 약도 안먹었고, 로션도 하루 1회만 바르고 4일째부터는 아예 안바르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토피에 유명한 세타필 로션을 핸드크림대신 수시로 자주 바르고 있어요.

 

 

 

기쁜 마음에 손바닥 가까이에서 사진 한 컷 더!

새삼 별거아닌 손바닥 하나에 이리 감사해지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한포진 자체가 완쾌의 개념도 없거니와 면역력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다니 앞으로는 건강관리에 더 신경써서 살아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다음부터는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말고 그냥 바로 피부과로 직행하기로......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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