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미식회] 전참시 이영자 언니가 추천한 안성휴게소 소떡소떡 솔직후기(국밥이 더 맛있어요)

한때 전국을 떠들석하게 한 전지적참견시점의 이영자 언니가 추천했던 휴게소 맛집 리스트들~

그 중에서도 안성휴게소의 소떡소떡은 부담없이 슬쩍 들려 먹기 좋기로 유명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한동안 일찍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고 소문이 나 인기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어요ㅠㅠ

그러다 방송의 여파가 살짝 시들어갈 무렵인 지난 주말! 드디어 남편과 오랜만에 근교 데이트할 겸 고속도로를 달리며 안성휴게소에 들렸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뒤로 요즘 날씨가 화창하니 너무 예뻐요.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떠나기 딱 좋은 요즘 초가을날씨^^

서울에서 안성휴게소는 가까워서 당일치기로도 딱이죠~

저랑 신랑은 아침을 안먹고 집을 나섰기에 소떡소떡을 먹기 전에 밥부터 챙겨먹기로 했어요~

휴게소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뜨끈한 국밥이죠.

안성국밥 2개 주문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사실 큰 기대없이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먹고온 안성국밥이에요.

건더기도 실하고 무엇보다 간이 너무 알맞게 딱 맛있더라고요!!

국밥 시키면 자극적이거나 맵고짠 곳이 많은데, 짜지도 않고 적당히 얼큰~~~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안성휴게소에서 식사하실 분들은 국밥 적극 추천드려요^^

안성휴게소는 최근에 리모델링 했는지 본관매장과 신관매장이 따로 있더라고요.

제가 좀전에 안성국밥을 먹은 곳은 본관매장이었습니다. 

신관매장에도 국밥류가 있긴했으나 금액은 본관에 비해 조금씩 더 비싸요.

대신에 그만큼 매장이 조금 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입니다.

신관매장쪽으로 이동하면 간판들도 예쁘고 인테리어도 확실히 정돈된 느낌이에요~

소떡소떡 사기전에 커피도 사마시려고 남편과 드롭탑에 먼저 들렀어요.

휴게소에 있는 체인점 점포들은 할인은 안될때가 많은데 안성휴게소 드롭탑 카페는 다양한 할인 혜택들이 있더라고요.

신용카드 포인트 할인은 물론 SK T멤버십 15%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저희도 T할인을 받았습니다.

오예♬

원래 카페라떼 2잔 금액은 9,200원이나 SK T할인 15%를 받아 7,820원 결제했어요.

이제 2018년도 3달 정도 남았으니 남은 포인트들 야무지게 써줘야돼요 :D

밥도 든든히 먹었겠다~커피도 사놨겠다~

이제 소떡소떡 먹으러 고고^^

소떡소떡 매장은 어디에 있는지 찾지 않으셔도 돼요. 가장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있다...싶으면 그곳이 바로 소떡소떡 매장입니다. ㅋㅋ

어찌나 소떡소떡이 잘 팔리는지 이렇게 한가득 계속해서 만들어 놓더라고요.

실제로 지나가는 사람들 2명중에 1명은 손에 소떡소떡이 들려있어요!

소스를 듬뿍 발라야 맛있지만 조금 슴슴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소스를 살짝만 뿌려왔어요.

고추장, 케찹, 머스타드 모두 골고루 듬뿍 뿌려야 맛있지만 소시지가 어차피 짭쪼름하니 입맛에 맞게 뿌려드시면 돼요~

모처럼 깨끗한 하늘보며 선선한 바람 맞으니 너무 신났어요^^

안성휴게소 한 켠에 자리 잡고 소떡소떡 냠냠~

슴슴한게 좋아서 일부러 소스 적게 뿌려왔는데 먹다보니 너무 싱거워서 다시 가서 고추장소스 한가득 발라왔어요 ㅋㅋㅋㅋㅋㅋ

알고왔더니 세상 자극적인걸 좋아했던 여자였나봐요 >_<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맛있었으나 워낙 사람이 몰려서 대충대충 만드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리 맛있진 않더라고요ㅠㅠㅠㅠ

솔직히 타 휴게소 소떡소떡이 훨씬 달짝지근하니 맛있었어요.

다음번에 안성휴게소에 들르게 된다면 소떡소떡은 안먹어도 오히려 안성국밥은 꼭 먹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