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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살은찌고 (외식)

김포 떡볶이 맛집::옛날 분식 맛있는 라쫄떡볶이 <오달통분식>

by ⭐와우하는 여자⭐ 2018. 7. 16.

며칠 전 남편과 김포에 맛있는 쫄볶이집을 발견했어요! 

즉석떡볶이 느낌에 옛날 학교앞 분식집의 추억의 맛이 아직도 유지되는 곳이라해서 더운 날씨였지만 부랴부랴 네비찍고 다녀왔답니다.



외관에서도 세월이 느껴지지요?

옛날 감성 물씬나는 그림체가 있는 간판까지.

네비찍고 처음 가본 골목인데 골목이 꽤 좁고 구비구비 들어가야해요.

별도의 주차장은 없기에 분식집 주변에 적당히 자리가 나면 주변 주택가 주민들에게 피해가 안 갈 장소를 알아서 눈치껏 후다닥 주차하셔야 합니다.




오달통분식집의 가장 큰 강점!!

추억의 맛으로 유명한만큼 금액도 추억의 금액!!

무려 대표메뉴 라쫄떡볶이 가격이 1,500원!!


그 외 가격들도 입이 떡벌이짐요~

김밥 1,000원, 만두사리 500원.... 

이 가격, 지금 물가에 실화냐...???



더운 날씨에도 가게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운좋게도 딱 한자리 남은 자리에 저희가 앉아 다음 사람부터는 줄을 섰어요.

안에 좌석은 4인테이블로 6~7개 정도로 작았어요.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이지만, 스탠드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 둘다 있어서 내부는 다행히 시원합니다.




저희는 라쫄떡볶이 2인분에 계란과 만두 추가했어요.

주방에 연세높은 어머님이 바쁘게 음식하시고 주문받고 서빙하시는건 아버님이 하시는 것 같았어요~ 



커다란 양은접시모양의 냄비에 조리되어 나오는데

메뉴명대로 라면가득, 쫄면가득이에요.



한 입 먹어본 순간 오잉?하는 맛.

양념색에서도 느껴지듯이 흔히 생각하는 떡볶이 양념이 아니에요.

매운맛은 거의없고 떡볶이와 자장떡볶이의 중간 그 어딘가의 묘한 맛인데, 한가지 확실한건 떡보다는 쫄면과 라면사리에 완전 최적화된 국물입니다.


게다가 보다시피 떡볶이 떡은 이렇게 반으로 갈라져있어서 양념이 잘 배어져있었어요.

떡을 반으로 가름으로 인해 원가는 절감하고 양념은 더 잘 배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신 듯.






라쫄떡볶이를 다 먹어갈 때쯤 공기밥 한 그릇을 주문했더니

아버님이 오셔서 시크하게 한공기를 저희 접시위에 턱! 얹어주시고 돌아가십니다.



남은 양념에 김가루 얹은 밥 슥슥 비벼먹는 밥은 설명이 필요없는 맛이겠죠?

이렇게 남편과 둘이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딱 5천원이 들었어요.

정말 요즘 물가에 가성비갑인 분식집~


완전 맛있다! 대박! 할 정도의 맛집은 아니었지만

이따금씩 한 번씩은 생각날 정도의 맛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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