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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나다니고 (해외)

하와이 여행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가성비 갑! 호텔 숙박후기 1탄

by ⭐와우하는 여자⭐ 2018. 8. 11.

하와이 여행에서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숙박비입니다.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고 물가가 비싼 곳이라 와이키키 해변과 가까운 호텔일수록 비행기값을 훌쩍 넘는 금액이 지출되기도 하죠ㅠㅠ

그래서 저랑 남편은 하와이 여행 예산을 짤 때 비행기는 비지니스 좌석으로 조금 돈을 더 쓰고 호텔은 살짝 시내쪽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비치>에 묵기로 했습니다.


 


우선 본격 후기를 쓰기 이전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비치 호텔에서 6일간 묵어본 결과, 정말 장점만 가득한 호텔이었습니다.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비치> 특장점


1. 위치가 정말 엄청 좋습니다!

바로 맞은편은 '로얄 하와이안 센터'이며 메인 시내에 자리잡고 있어서 모든 것이 걸어서 다 가능했습니다. 도보로 5분 이내에 메인 쇼핑거리에 도달할 수 있고 맛집이 즐비합니다. 게다가 와이키키 해변과도 도보로 충분히 왕복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2. 리조트피가 없습니다.

하와이에는 우리에겐 조금 낯선 '리조트피'라는 금액이 추가로 청구되는데, 보편적으로 1박에 3~4만원 금액입니다. 호텔의 각종 부대시설(헬스, 와이파이, 수영장 등등)을 이용할 수 있는 비용 개념인데,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호텔은 이러한 리조트피가 전혀 없습니다.

1박에 4만원씩으로 계산시, 6박을 묵을 경우 24만원을 더 내야하는데 이 금액을 아낄 수 있는 셈이죠^^




3. 룸 컨디션이 좋습니다.

2016년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서 그런지 침구류도 깨끗하고 전반적인 룸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청소 상태도 늘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정말 빵빵한 에어컨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간혹 이런 더운 나라에 가면 에어컨 냄새 때문에 고생할 때가 있는데 에어컨 냄새도 나지 않아 좋았으며 로비나 객실 어디에서도 와이파이가 잘 터져서 좋았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 성질 급해서 와이파이 잘 안잡히면 성질나잖아요 ㅋㅋ)


4.  코 앞이 버스정류장입니다.

여행 예산이 넉넉하다면 일주일내내 렌트해서 다니기 좋지만, 렌트비용과 주차비용 생각하면 그 금액만으로도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행 이틀만 렌트하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하와이는 버스 노선이 매우 잘 되어 있고, 렌트없이 전 일정 버스로만 다녀도 무방할 만큼 배차간격도 좋은 편입니다. 저희는 호텔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이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헤드, 알라모아나 센터, 와이켈레 아울렛 등 편리하게 잘 누비고 왔습니다.




쓰고보니 너무 장점만 나열한 것 같으나, 여행에서 돌아와보니 딱히 떠오르는 단점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위에서 보다시피 로비도 잘 되어 있고 레스토랑과 작은 카페, 마트가 바로 붙어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간혹 불친절한 직원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글도 보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항상 친절하고 미국답지않게(?) 일처리나 응대가 빠릿빠릿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규모는 작지만 수영장도 있습니다^^

해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기는 운치는 없지만 나름 도심속에서 일광욕하고 잠방잠방 노는 또 다른 재미가 색달랐어요.





매번 바닷가에서 놀기에는 뜨겁기도 뜨겁고 체력이 조금 지치죠.

호텔 수영장에서 잔잔하게 놀다가-






일광욕 하면서 책 읽다가 노곤노곤 낮잠까지-

정말 신선 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ㅋㅋ

외국인들은 햇빛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던데 저는 살 타는게 두려워서 타월로 온 몸을 꽁꽁 두른채 챙모자 쓰고 책 읽다 왔어요 :)





날마다 바뀌는 웰컴 드링크도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은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있다가 한 낮에 들어와보면 얼음동동 시원한 얼음물과 과일쥬스들이 있어요.

이런 작은 배려들이 묵는 내내 좋았어요^^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비치의 입구에요.

정문은 시내쪽이라 입구가 조금 작지만 바로 뒷편 주차장쪽 후문은 오히려 훨씬 널찍하며, 장애인 이동이나 캐리어 끌기 편한 완만한 경사로도 따로 잘 되어 있습니다.




호텔 1층에 있었던 레스토랑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있다고 꽤 유명하던데 저랑 남편은 정작 한 번도 가보질 못했어요. 워낙 주변에 맛있는 하와이 맛집들이 많아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입국날짜 다 되어서까지 결국 가질 못했어요ㅠㅠ




호텔 앞에서 바라보는 전경입니다.

쇼핑몰, 버스정류장, 심지어 스타벅스, 버거킹, KFC, ROSS 매장까지 걸어서 5분 거리 이내에 다 즐비해 있는 최고의 위치입니다^^



해변가에 위치해있는 고급호텔들과 비교하면 당연히 아쉬운 부분들(특히 작은 수영장과 뷰)도 있으나 가성비로 따져보았을 때 이만한 호텔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하와이 여행은 호텔에만 있는 시간보다는 나가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훨씬 많기 때문에 주변 시설과 각종 접근성을 고려하신다면, 힐튼 가든 인 와이키키 비치를 적극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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