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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쏘다니고 (국내)

양산 데이트추천 코스 <법기수원지> 나들이

by ⭐와우하는 여자⭐ 2018. 6. 25.

양산에 가면 고즈넉하니 청정한 자연산림을 할 수 있는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법기수원지'입니다.

부산, 울산, 양산에서 드라이브할 겸 방문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에요.

  

 

 

법기수원지 안에는 측백나무와 편백나무를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어 절경으로 꼽힙니다. 특히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로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돼 왔지만 현재는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법기수원지의 이용시간 안내.

하절기(4월~10월) - 오전 8시 ~ 오후 6시

동절기(11월~3월) - 오전 8시 ~ 오후 5시

 

법기수원지의 입장료는 별도로 없으나 입구쪽 주차장을 유료이며, 선불입니다.

아마도 3천원이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제대로 된 시설주차장은 아니고, 빈 공터에 그냥 주차하는 방식이라 흙먼지가 날리고 그늘이 없어 요즘같은 여름에 주차할 땐 차가 뜨겁다못해 익어갈 지경이니 어린 아이와 같이 동반하여 방문하실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보다시피 법기수원지는 들어서자마자 수려한 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젊은 남녀는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어르신들은 쉬이 편히 운동삼아 삼림욕을 즐기시기에 딱 좋습니다.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북적이리 수 있으니 되도록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한적하고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참고로 법기수원지는 정수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청정 수질을 자랑하고 있을만큼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에서 간단한 식사는 물론 그 어떤 음식물과 도시락 등의 반입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어 백팩이나 큰 가방을 메고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입구에서 관리하시는 분들이 철저하게 잡아내고(?) 계시기 때문에 오해받기 싫으면 아주 작은 손가방만 들고 가거나 큰 가방은 차 안에 잠시 두고 몸만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빽빽하게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한여름에도 산책길은 제법 시원해요.

그늘 속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그늘이 아닌 곳에서는 엄청난 직사광선이 정수리를 바로 공격하니 조심하세요.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모자나 양산을 챙겨갔을텐데 뜨거워서 엄청 고생했어요.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레 나오는 계단을 오르면 드럽게 펼쳐진 법기저수지가 보입니다. 날이 뜨거워서 그렇지 탁 트인 전경과 빽빽하게 푸르른 산자락을 보니 가슴이 확 트이더라고요.

 

 

 

 

 

 

 

자연 생김새 그대로를 살린 나무가 곳곳에 자라고 있기 때문에 저 나무가 있는 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림보를 해야만 합니다.

여자들은 무난하게 허리를 숙이고 지나갈 수 있지만, 키 180이 넘는 키 큰 남자분들은 조금 힘겹게 지나갈 정도로 나뭇가지가 꽤 낮게 자라있습니다.

 

 

 

 

 

 

 

가을에 오면 참 좋았을텐데......

여름에 오니 사진은 평온해보이지만, 너무 덥고 해가 뜨거워서 후딱 내려왔어요. ㅠㅠ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법기저수지의 풍경이 너무 좋아 오래도록 눈에 담으며 힐링하려 했으나 위 쪽은 그야말로 그늘은 아예없는 햇볕아래이기 때문에 뜨겁다못해 정수리가 화끈거렸어요.

 

 

 

 

 

 

한 바퀴 휘이 둘러보는데에 간단히 2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정도로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간단한 산림욕과 힐링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다만 이미 폭염이 시작된만큼 한여름의 한 낮 시간대는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뭣 모르고 점심먹고 들렀다가 정수리 뜨거워서 고생을 했기에 여러분들은 꼭 모자나 양산 챙겨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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