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갈만한곳, 한국민속촌 가족나들이!

그동안 코시국때문에 명절 때마다 가족끼리 조금 심심하게 보냈었는데, 올해 설연휴에는 좀 더 특별한 외출을 하고자 한국민속촌을 미리 나서보았어요.

 

부모님과 함께 조카들과 함께 동행할 예정이라 평일에 짬을 내어 남편과 함께 한국민속촌을 미리 방문하여 정취는 어떤지, 먹거리는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고 왔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게다가 설날 당일에는 볼거리가 더욱 많다는 소문을 듣고 일찍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한국민속촌 주차장은 넓지만

명절같은 대목때는 워낙 붐비는 관계로

오픈 시간보다 서둘러 출발해야

안전하게 자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국민속촌 요금표입니다.

성인은 32,000원

아동은 26,000원

경로우대 22,000원입니다.

 

단, 경기도민은 추가 할인이 되어

신분증을 지참하면 만 원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잊지말고 신분증 챙기세요!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놀랬어요!!

겨울특유의 선명한 바람냄새도 너무 좋고요~

 

 

 

눈덮힌 설원 풍경이 너무 예뻐요ㅠㅠ

가을에 와도 예쁘지만

설날에 와야 겨울왕국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

 

 

도심과 가까운 거리지만

확실히 한국민속촌은 바람이

더 세차고 춥더라고요.

 

어린 자녀들과 부모님들은

목도리와 장갑 꼭 챙겨서

한 겹 더 따숩게 잘 입고 오세요~

 

 

이 날 날씨가 아침에 영하5도였는데

롱패딩 안입고 왔었으면

허벅지 엄청 시릴뻔 했었어요 휴;;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예쁜 장소들도 많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요.

 

어린이들은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놀거리가 다양합니다.

괜히 부모님모시고 나들이가기 좋은 곳이 아닌 듯!

 

 

 

 

한국민속촌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시간별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죠!

 

시간표를 참고하셔서

이왕이면 모든 공연은 다 관람하시길 권해요.

 

생각보다 엄청 신나고

구성이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너무 예쁘고 고왔던 부채꼭 언니들.

춘향전 공연 너무 재미있고 신났어요>_<

 

여러모로 설연휴 가족나들이로

한국민속촌을 결정한 건 잘한듯 해요.

 

 

 

 

한국민속촌 안에는 생활의달인에도 나왔던

국민간식 꿀호떡 집이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추운 날씨에 길거리 간식은 필수죠!

옛날미숫가루도 먹고싶었는데

미숫가루는 여름에만 판매한다고 하네요ㅠㅠ

 

 

 

호떡집 앞을 떠나지않았던

귀여운 길고양이 ㅋㅋㅋㅋ

 

민속촌 안을 돌아다니다보면

곳곳에서 길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으니

집사님들은 심장 단디 붙잡고 방문하세요🤭

(실제로 츄르 챙겨오셔서 주는 분들 많이 봤어요)

 

 

 

날이 추워서 점심메뉴는

소고기국밥으로 결정!!

 

밖이 워낙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먹으니

살 것 같더라고요 ㅠㅠㅠㅠ

 

식당내 메뉴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하셔야 하며,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민속촌 내에 실내박물관도 잘 되어 있어서

할머니가 손자들 데리고 설명해주는

모습이 정겹고 따뜻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는

옛날 시골모습 보여주기에

참 좋은 코스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초등학생 이후로는

외할머니가 서울로 올라오셔서

시골에 대한 추억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데

 

오랜만에 한국민속촌에서

옛 정취를 느끼니 고즈넉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산책삼아 운동삼아(그만큼 넓고 좋습니다)

계절마다 자주 방문하려합니다.

 

 

부모님모시고 설연휴 갈만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한국민속촌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떠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