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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제주여행 (제주)

[제주여행] 어른과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by ⭐와우하는 여자⭐ 2017. 6. 12.

 

 

가족끼리 연인끼리 방문하기 정말 좋은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에 다녀왔다.

자동차 박물관인만큼 여느 박물관과는 달리 '아저씨'들의 리액션이 단연 좋은 곳이다 :)

어린들의 자동차 체험장도 있어서 어린 자녀와 함께 제주도에 방문할 계획인 있는 가족이라면, 이번 제주여행 코스에 추가해도 정말 좋을 것이다.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의 관람&입장료 금액이다.

성인 기준 9천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8천원이다.

 

연중무휴 1년 내내 개장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야외와 실내 모두 합쳐서 규모가 크니 총 관람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잡으면 좋고,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넉넉히 2시간 정도 예상하고 방문하면 좋다.

 

 

 

 

매표소 바로 옆이 입구이다.

두근두근.

 

 

 

 

 

'세계자동차박물관'이란 이름답게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차들이 반겨준다.

평소 차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실제로 와서 보면 눈이 휘둥그레 @_@

 

 

 

 

 

세상에나...!!

2층 버스까지 있을줄야!

 

 

 

 

와- 말로만 듣던 포니!

그 시절에 정말 저렇게 이사를 가기도 했었나보다.

옆에 계시던 어르신들도 추억에 젖어 한참을 보고 가셨다.

그나저나 세월이 느껴지지않을만큼 너무나 깨끗한 외관에 두 번 감탄하게 된다.

심지어 휠도 너무나 깨끗!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클래식한 디자인의 차가 너무 좋더라.

특유의 이 가느다란 핸들은 영화에서 볼 때마다 나의 로망이었다.

한적한 미국 시골길을 흙먼지 폴폴 날리면서 한 손은 이 가는 핸들에, 한 손은 담배 든채 창밖으로 길게 뻗어 여유롭게 달리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현실의 나는 비흡연자임은 물론, 운전면허도 없는 것이 함정...-_-;;;)

 

 

 

실외 전시장을 한바퀴 다 돌고 이젠, 실내 전시관으로 이동!

들어서는 길목에 작은 도로와 신호등이 있다.

실제 도로를 작게 축소시켜놓은 이 곳은 어린이 체험장으로 쓰이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직접 전기자동차를 시운전 하며(보호자와 함께 탑승) 도로를 체험하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가장 좋은 점은 체험을 마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 국제 면허증>을 발급해준다.

 

야외체험장이기 때문에 우천시에는 체험장은 쉰다고 하니, 방문전에 날씨 체크는 필수^^

 

 


 

 

실내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녀석이 반겨준다!

무려 1956년에 생산된 벤츠300SL.

최고 속도 270km를 자랑하는 벤츠300SL은 메르세데스 벤츠 역사상 최고의 명차로 손꼽는 모델이다.

양쪽 문을 활짝 열었을 때의 모습이 마치 갈매기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 인상적이다.

 

 

 

 

실외 전시관에서도 엄청난 수의 자동차를 보고 들어온 터라 사실 실내전시관은 큰 기대없이 들어섰는데, 왠걸! 실내전시관이 훨씬 더 어마무시(?)했다.

 

 

 

 

 

보면 볼수록 관리를 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새차라 해도 어색하지않을만큼 너무나 깨끗하다.

 

 

 

 

 

어머!

이것이 말로만 듣던 (어감이 참 거시기스러운) 시-발차!!

 

 

 

 

우리 나라에 정녕 이런 색감의 이런 디자인의 자동차가 있었다니ㅠㅠㅠㅠ

간단히 동네 마트가서 장보고 올 때 이런 차 타고 다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이런 디자인과 컬러라면 지금 판매해도 인기가 엄청 많을 것 같은데!

 

 

 

이 곳에 전시되어있는 자동차 금액은 얼추 계산기두드려봐도 어마어마한데, 세월이 무색할만큼 하나같이 깨끗하고 정교한 모습에 와 보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별 기대없이 방문한 곳인데, 갔다오고나니 오히려 입장료를 조금 더 올려받아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자동차 구입비도 구입비지만 보수와 유지관리비가 엄청날테니.

 

추억에 잠겨 감상하시는 주변 어르신들을 보니, 다음번엔 나도 부모님 모시고 다시 한 번 꼭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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